[기타] 마라도나 과실치사 혐의 간호사 "의사들이 마라도나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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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뇌수술 회복 중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
변호사 "사망 경고 신호에도 의사들이 아무런 조치 안해"
현지시간으로 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죽음이 의사들의 태만 때문이라는 간호사 측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라도나 사망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36세 간호사 다히아나 기젤라 마드리드의 변호사 로돌프 바케는 이날 기자들에게 "그들(의사들)이 디에고를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검찰의 심문을 받은 간호사 마드리드는 작뇬 11월 마라도나가 뇌수술을 받고 자택에서 회복하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뒤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료진 7명 중 한 명입니다.
마드리드의 변호사 바케는 "마라도나가 죽을 것이라는 많은 경고 신호가 있었지만 어떤 의사도 막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마라도나가 입원 중 넘어졌을 때 마드리드가 CAT 스캔 검사를 하자고 했지만 마라도나의 한 측근이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질 것을 우려하며 거부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마라도나에게 정의를" 아르헨티나 시위 / 사진=연합뉴스
이어 마라도나가 심장질환 치료를 받으면서 심장 박동 속도를 높이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AFP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검찰은 마라도나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으며 지난 14일 다른 간호사 한 명을 심문했고 앞으로 2주에 걸쳐 기소된 다른 의료진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반면 마라도나의 주치의 레오폴도 루케는 작뇬 11월 기자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불가능한 것까지도 다 했다"며 "나는 그의 사륵륫 대한 책임이 없다"며 과실치사 혐의에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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